코로나19는 새로운 기회, 청소년 포상제로 도전하세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외출자제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은 학교 개학이 연기되는 등 생활 패턴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학업 등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발판삼아 청소년 포상제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활동이 사회 곳곳에 희망의 메시지를 퍼뜨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이광호)이 운영하는 청소년 포상제는 연령에 따라 ‘청소년자기도전성취포상제(만9~13세)’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14~24세)’로 나뉘고 해당 연령의 청소년은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포상제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금·은·동장 단계에 맞는 활동기간 동안 외국어 익히기, 컴퓨터 기능 익히기, 자격증 취득 등 자기개발 활동을 포함해 봉사활동, 신체단련 활동, 탐험활동 4가지 영역의 활동을 선택하고, 활동의 목표와 실천 계획을 스스로 정하고 수행하며 성취하는 자기주도 활동이다.

 ※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The Duke of Edinburgh’s International Award)는 현재 영국,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800만 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8년 국내에 도입·시행되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한국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국 사무국 담당자들은 학교 휴교 등으로 인해 청소년활동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은 새로운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활동들을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운영하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영국에서는 포상제 참여 청소년들이 원격지도 방식으로 집에 있는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해주는 재능 나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대응으로 노약자들 대상 코로나 예방수칙을 유선으로 전달하거나, 필요물품을 보내는 등 청소년의 포상활동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봉사 활동으로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시도는 한국에서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상제 지도자와 참여 청소년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환경에서 소통하며 포상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활동으로는 홈트레이닝을 통한 신체단련, 동영상을 통한 악기 연습, 동영상강의를 통해 외국어 익히기 등 야외 활동이나 대면 활동 대신 집에서 혼자서 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다.

자녀사랑학부모전문강사협의회에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동장단계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진(19세)군은 미래희망기구에서 보내온 한국 전래동화책과 창작동화를 번역해서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빈곤국가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2019년 3월부터 시작했다. 박 군이 지금까지 번역한 책은 12권에 달한다.
박 군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봉사활동하기가 어려워져 아쉬웠는데 코로나19로 기관에서 하던 작업들을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번역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번역봉사를 하다 보니 단순히 영어실력이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책 속에 담겨있는 한국 문화와 풍경을 전달해 주는 문화사절단이 된 것 같은 책임감이 들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되었고, 큰 성취감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 군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 포상제는 다른 교급에 비해 자기개발 시간이 부족한 고등학생들도 집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1주일에 한 번 최소 3개월 동안 꾸준히 하나의 활동을 완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단체 청이랑의 여은희 교사는 “태권도 선수가 꿈인 정의진 (16세)군은 태권도 시범단에서 송파격파 완수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청소년 포상제에 참여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태권도장이 휴관하여 줄넘기로 기초체력을 키우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자기개발활동으로는 신생아들에게 모자를 떠서 기부하는 활동도 하고 있는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 대견하다.”고 말했다.

꿈이 교사인 진서연(19세,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양은 희망 직업과 관련된 서적을 읽고 정리해 책으로 만드는 활동을 하고, 집에 있는 러닝머신으로 운동하며 신체단련 활동을 하고 있다. 음대 진학이 꿈인 김예림(19세, 제천푸른청소년문화센터)양은 집에서 동영상을 보며 박자 연습을 하고, 온라인 공간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청소년 포상제 활동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되돌려 주고, 꿈을 위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한 할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청소년들이 진행할 수 있는 자기개발 · 신체단련 · 봉사 · 탐험 활동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공식홈페이지(https://intaward.org/) 에서 더 확인할 수 있고, 한국의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의 자세한 정보와 참여를 위해서는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 e-청소년(www.yout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무국에서는 포상을 완료한 청소년들에게 인증서 등 포상물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활동 수기 공모전을 열어 우수활동 청소년들에게 여성가족부장관상,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급격한 생활 패턴 변화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포상제 활동은 청소년들이 삶의 기술을 익혀 인생에서 경험하게 될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끈기를 배우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사항] 정책사업1부 최예지 02-330-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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