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대강당에서 베트남 청소년들이 ‘2025 동행 캠프’ 중 현지 부모님과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사진=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원장 정재경, 이하 ‘미래환경센터’)는 7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경북 봉화에서 개최된 ‘2025 한국-베트남 청소년 교류 동행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봉화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봉화지역 3개 고등학교와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인 4개 고등학교 청소년이 함께 참여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문화 체험을 넘어 청소년 간 상호 존중과 소통을 실천하며,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는 기회가 됐다.
     * 참여학교 :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경주정보고등학교, 명인고등학교, 신라공업고등학교, 봉화고등학교, 한국산림고등학교, 한국펫고등학교

‘동행(同行)’이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문화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봉화군 충효당에서 출발한 이번 교류캠프는 ‘문화교류’, ‘굿즈 제작 및 교환’, ‘숲길 걷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통 놀이, 춤, 음악을 함께 즐기며 양국 간 문화적 거리감을 좁혔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 청소년들의 부모님과 실시간으로 연결된 ‘깜짝 영상통화 이벤트’는 참가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베트남 이주배경 어머니들의 자발적 통역과 활동 지원은 언어 장벽을 허물고 진정성 있는 교류를 이끌어냈다.

참가자들은 “국적은 달라도 마음은 통했다”, “처음 만났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친구를 사귀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진심 어린 교류의 가치를 체감했다.

이번 캠프는 지역의 역사성과 국제적 연대를 결합한 상징적인 사례로, 미래환경센터는 지역 기반 국제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과 봉화교육지원청의 다중언어 역량 강화 사업과도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확장했다.

정재경 미래환경센터 원장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마음으로 교류한 이번 ‘동행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깊은 울림과 성장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세계를 잇는 청소년활동을 통해 국제교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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