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서아 청소년, 서재웅 청소년, 이지율 청소년 <사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제공>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The Duke of Edinburgh’s International Award) 한국포상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 이하 ‘진흥원’)은 포상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청소년 3명을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3명의 청소년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ㅇ 박서아 “저는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를 졸업하고 올해 9월 프랑스의 ESSEC Business School에 입학 예정인 박서아입니다.”
 ㅇ 서재웅 “저는 한국국제학교(KIS) 제주캠퍼스를 졸업하고 올해 8월부터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컴퓨터공학과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인 서재웅입니다.”
 ㅇ 이지율 “저는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를 졸업하고 오는 가을에 카타르에 위치한 웨일 코넬 의과대학(Weill Cornell Medicine – Qatar)에 진학할 예정인 이지율입니다.

Q2.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하며 어떤 활동들을 했나요?

 ㅇ 박서아 “저는 신체단련활동으로 교내 펜싱, 배구 대표팀으로 활동했으며, 봉사활동으로 3년간 교내 환경캠페인 동아리‘넷제로(Net-zero)클럽’을 이끌며 재활용과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합숙활동으로 저널리즘 및 아나운서 인턴십 과정 참여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기도 했습니다.”
 ㅇ 서재웅 “저는 자기개발활동으로 KAIST IP CEO과정에 2년간 참여해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였고 이 과정 속에서 컴퓨터공학에 대한 흥미와 확신이 생겨, 이 분야를 진로로 삼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난독증을 겪었던 제 경험을 살려 한글 기반의 오픈소스 난독증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인재상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제 꿈을 더욱 구체화하는데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ㅇ 이지율 “저는 봉사활동으로 영어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집트와 한국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활동을 했는데, 단순히 언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에 맞춰서 수업을 구성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타인을 돕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3.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에 참여하면서 배운 점이나 스스로 변화했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ㅇ 박서아 “포상제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학업만 하기에도 너무 바쁜 시기였기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동장, 은장 포상을 받고 금장에 도전할 시점이 되면서 스스로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상제 활동을 통해 매주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며 저의 일상생활이 훨씬 계획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어떤 일이든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ㅇ 서재웅 “포상제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 삶의 가장 큰 변화는 생활 전반에서 ‘규칙성’과 ‘자기주도성’이 생겼다는 점입니다. 매주 활동기록부를 작성하면서 한 주를 돌아보고 다음주를 계획하는 습관이 생겼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다보니 매 학기 성적 최우수상을 수상할만큼 학업 성적도 향상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포상제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포상제 활동을 제 인생의 흐름을 바꿔놓은 여정이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ㅇ 이지율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은 제 스스로를 변화시킨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그동안 학업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활동들을 포상제 활동에 도전하며 본격적으로 도전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봉사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이를 통해 제가 앞으로 되고자 하는 의사로서의 자세도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4.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은 모두 끝났지만, 앞으로 본인의 목표 및 꿈은 무엇인가요?

 ㅇ 박서아 “저는 앞으로 비즈니스를 전공하여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국내의 창의적인 인재와 브랜드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포상제 활동을 통해 길러온 자기주도성과 도전 정신은 앞으로 제 목표를 이루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ㅇ 서재웅 “제가 미국의 명문 공과대학인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공학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이 제 인생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면 궁극적으로는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컴퓨터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물이 되고 싶습니다.”
 ㅇ 이지율 “저는 포상제 활동을 통해 제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의학이라는 길 위에서 사람을 살리고 위로할 수 있는 의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희생, 봉사, 인류애’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료인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Q5. 마지막으로, 아직 포상제를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금장 청소년으로서 이 활동의 매력을 어떻게 전하고 싶으신가요?”

 ㅇ 박서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성장을 이끌어주는 네비게이션같은 프로그램입니다. 신체단련활동,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탐험활동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고, 무엇보다 저는 이 여정을 통해 ‘무엇이든 꾸준함이 결국 답이라’라는 진리를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ㅇ 서재웅 “포상제 활동은 단순한 스펙쌓기가 아닌 자신을 바꾸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포상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게으르고, 정해진 틀에서만 움직이던 학생이였습니다. 그런데 포상제 활동을 시작하며 매주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부지런해졌고 저의 강점을 찾아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포상제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남과의 경쟁이 아닌 어제의 나와의 경쟁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믿고 발전하고싶은 모든 청소년에게 이 활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ㅇ 이지율 “포상제 활동은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고 함께하는 힘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과정입니다. 특히 저는 탐험활동을 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탐험활동을 하며 발에 물집도 잡히고 일사병 증상이 오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팀원들과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저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공동체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진흥원 손연기 이사장은 “포상제 활동을 통해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고 값진 성과를 거둔 3명의 금장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들이 포상제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세~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금,은,동장 단계별로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탐험활동, 합숙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역량 증진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국제적인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현재 영국,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130여개 국가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2만 9,581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6,960명이 포상을 받았다(’25년 6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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